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중 하나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Listeria monocytogene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감염병은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특히 임산부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감염병은 어떻게 전파되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파 경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토양이나 물에 살고 있는 세균으로, 오염된 육류, 우유, 연성치즈, 채소 등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세균은 냉장온도에서도 번식할 수 있으므로, 냉장식품을 섭취할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 세균은 임신 중인 여성의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잠복기와 증상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감염의 잠복기는 2~3주 정도이며, 최대 70일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들은 발열, 두통, 설사, 오심, 근육통 및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증상은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 환자군에서는 리스테리아 패혈증이나 중추신경계 감염(수막염, 뇌수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치료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감염의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페니실린, 암피실린 또는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등의 항생제가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항생제 치료를 받더라도 완전히 세균을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습니다.
- 안전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특히 살균된 우유를 마시고, 연성치즈나 육가공식품은 피하거나 충분히 익혀서 먹습니다.
- 위생적으로 조리합니다. 식기류나 조리도구를 깨끗하게 닦고, 식재료를 잘 분리하여 저장하고, 날것과 익은 것을 구분하여 먹습니다.
-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버립니다. 냉장식품은 가능한 빨리 섭취하고, 냉동식품은 해동 후 재냉동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감염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해외 여행이나 식사를 할 때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예방사항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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