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나 고지혈증을 치료, 예방에 효과적인 A지방차단제

 A지방차단제란 무엇일까요? A지방차단제는 지방흡수를 차단하는 약물로, 비만이나 고지혈증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A지방차단제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 개발과정, 작용 기전, 특징, 효과, 부작용이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판매 중인 A지방차단제의 종류별로 알아보겠습니다.

 

1. 오리리스타트 (Orlistat)

 오리리스타트는 1998년에 스위스의 로슈사에서 처음 개발된 A지방차단제입니다. 오리리스타트는 소장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판테인 리파아제 (pancreatic lipase)를 억제하여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감소시킵니다.

 오리리스타트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며, 하루 세 번 식사와 함께 복용합니다. 오리리스타트의 특징은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등의 심혈관 위험인자도 개선한다는 점입니다.

 오리리스타트의 효과

복용량과 식이요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년간 복용하면 체중의 5~10% 정도를 감량할 수 있습니다.

 오리리스타트의 부작용

 주로 소화기계에 나타나며, 기름진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가스 배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지방에 함유된 비타민 A, D, E, K의 흡수를 감소시키므로, 이러한 비타민의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셋립탄 (Cetilistat)

 셋립탄은 2009년에 일본의 닛폰 케미칼 인더스트리에서 개발된 A지방차단제입니다. 셋립탄은 오리리스타트와 같은 원리로 판테인 리파아제를 억제하여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감소시킵니다.

 셋립탄은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며, 하루 세 번 식사와 함께 복용합니다. 셋립탄의 특징은 오리리스타트보다 부작용이 적고, 혈당 조절에 더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셋립탄의 효과

복용량과 식이요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년간 복용하면 체중의 4~7% 정도를 감량할 수 있습니다.

 셋립탄의 부작용

 오리리스타트와 유사하게 소화기계에 나타나며, 기름진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가스 배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지방에 함유된 비타민 A, D, E, K의 흡수를 감소시키므로, 이러한 비타민의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미코프레놀산 (Mycophenolic acid)

 미코프레놀산은 1970년대에 스위스의 시바사에서 개발된 면역억제제로, 장기이식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미코프레놀산은 세포내에서 구아노신 합성을 억제하여 면역 반응을 감소시킵니다.

 미코프레놀산은 A지방차단제로서의 효과가 연구되고 있는데, 이는 미코프레놀산이 판테인 리파아제를 억제하여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미코프레놀산은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지 않으며, 장기이식 환자에게만 사용됩니다. 미코프레놀산의 특징은 면역억제제로서의 주요 적응증 외에도 비만과 관련된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코프레놀산의 효과

복용량과 식이요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년간 복용하면 체중의 3~5% 정도를 감량할 수 있습니다.

미코프레놀산의 부작용

 오리리스타트나 셋립탄보다 심각하며, 소화기계에 나타나는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가스 배출 외에도 감염증, 출혈, 골수억제, 신장손상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지방에 함유된 비타민 A, D, E, K의 흡수를 감소시키므로, 이러한 비타민의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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