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저리는 증상은 혈액순환장애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혈액순환장애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상태로, 통증이나 부기, 창백,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손발저림은 혈액순환장애의 증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손발저림은 신경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다른 증상들과 함께 신경계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신경계 질환은 뇌나 척수, 말초신경 등 신경계의 구성 요소들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경계 질환에는 다양한 원인과 유형이 있으며, 그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손발저림은 신경계 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말초신경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증은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감각이나 운동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로, 손발저림 외에도 저림감, 무감각, 통증,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척추질환:
척추질환은 척추 뼈나 디스크, 인대 등 척추의 구성 요소들이 변형되거나 손상되는 질환으로, 척추 신경을 압박하거나 자극할 수 있습니다.
척추 신경은 몸의 각 부위와 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므로, 척추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부위의 감각이나 운동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손발저림 외에도 통증, 무감각,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뇌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은 뇌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거나 파열되는 질환으로, 뇌의 특정 부위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뇌세포가 손상되거나 죽게 됩니다.
뇌혈관질환은 뇌졸중이라고도 하며, 급격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발저림 외에도 얼굴이 치우치거나 말하기 어렵거나 몸 한쪽에 마비가 오거나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다발성 경화증: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계가 자신의 신경계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뇌나 척수의 신경을 보호하는 미엘린이라는 물질이 파괴되어 신경 전달이 방해되는 상태입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며, 증상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손발저림 외에도 피로, 근육 경직, 시야 장애, 감각 장애, 운동 장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손발저림은 나이가 들면서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신경계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손발저림이 자주 발생하거나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날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손발저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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