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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살기_Healthy Life

감기가 나았는데도 기침이 계속된다면, 의심되는 만성 기침의 원인

by 언제나소년코난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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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은 우리가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인데요, 감기에 걸리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죠. 그런데 감기가 낫고 다른 증상은 없는데도 기침이 계속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에는 ‘만성 기침’이라는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만성 기침은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세 가지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성기침

 

첫 번째 만성 기침의 원인은 상기도기침증후군입니다.

 이는 코나 비인두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기침으로, 알레르기 비염, 만성 비염, 만성 부비동염 등이 있습니다.

 이런 질환들은 코나 비인두의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켜서 콧물이나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콧물이 목 뒤로 흘러내려서 후비루라는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 후비루가 목이나 후두의 기침 신경을 자극해서 기침을 유발합니다. 상기도기침증후군은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약 5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만성 기침의 원인은 천식입니다.

 천식은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기관지의 염증과 과민성 때문에 호흡 곤란이나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천식 환자 중 일부는 이런 전형적인 증상 없이 기침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기침형 천식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경우에는 기관지의 염증과 과민성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 호흡기능 검사나 메타콜린 도전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세 번째 만성 기침의 원인은 위식도역류질환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음식물이 위에서 역류하여 식도나 인두부에 올라오는 질환입니다. 이 때 역류된 물질들이 식도나 인두부의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켜서 기침 신경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은 속쓰림이나 구역감 등의 증상과 함께 기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식도 산도 모니터링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이 검사는 식도에 작은 센서를 넣어서 24시간 동안 식도의 산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이 검사는 불편하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보통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여 기침이 호전되는지를 보고 진단합니다.

 

 이렇게 만성 기침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만성 기침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기가 낫고 다른 증상은 없는데도 기침이 계속된다면, 위에서 소개한 세 가지 원인을 의심해보시고,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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