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강에 치명적인 "습진"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

습진은 피부가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여러 가지 원인과 증상이 있습니다. 습진은 피부의 모양과 색깔, 느낌 등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토피 피부염, 접촉 피부염, 습진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습진들은 각각 다른 치료법과 예방법이 필요합니다.

 

습진의 분류

  습진은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가려움증, 붉은 반점, 수포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습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내인성과 외인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내인성 습진은 유전적 요인이나 면역학적 반응 등 내부적인 과정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고, 외인성 습진은 화학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감염 등 외부적인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완전히 분리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아토피피부염은 내인성 습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외부 환경이나 스트레스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반대로, 접촉피부염은 외인성 습진이라고 할 수 있지만, 피부의 내성이나 면역력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습진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네 가지 습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 접촉피부염: 피부가 특정 물질에 접촉하면서 생기는 습진입니다. 흔히 알레르기 반응이라고도 합니다. 접촉한 부위에 붉은 반점, 가려움증, 수포 등이 나타납니다. 접촉한 물질을 피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금속, 화장품, 세제, 식물 등이 있습니다.

 

- 아토피피부염: 유전적 요인이나 면역학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만성 습진입니다. 주로 유아기에 발병하며, 얼굴, 팔꿈치, 무릎 등에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가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등에도 영향을 받으며, 감염이 합병되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정확한 치료법은 없으나, 보습제 사용, 알레르기 유발물질 회피, 스테로이드 크림 사용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지루피부염: 피부의 지방 분비가 과다하거나 부적절한 때문에 생기는 습진입니다. 주로 머리카락이 많은 부위나 얼굴에 나타납니다. 피부가 기름지고 빨갛게 변하며, 비듬이 많이 생깁니다. 감염이 합병되면 염증이 심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샴푸 사용, 보습제 사용, 항생제나 항진균제 사용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동전모양습진(화폐상습진) : 원형으로 퍼지는 습진입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건조한 피부나 알레르기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로 팔이나 다리에 나타나며, 가려움증이 심합니다. 보습제 사용, 스테로이드 크림 사용, 알레르기 유발물질 회피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습진은 피부의 건강을 해치고, 심한 경우에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습진의 원인과 증상을 잘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통해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습진의 치료

습진이란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가려움증, 붉은 반점, 물집, 각질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습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알레르기 반응, 감염, 자가면역 질환, 약물 반응,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습진은 발생 시기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 습진과 만성 습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급성 습진은 6주 이내에 발생하고 사라지는 습진이고, 만성 습진은 6주 이상 지속되는 습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급성 습진과 만성 습진의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급성 습진의 치료

 

급성 습진은 피부에 진물이 나거나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많으며, 염증이 심하고 가려움증이 강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시원한 생리식염수나 소독 작용이 있는 과망간산칼륨(KMnO4) 용액(1:5000)이나 버로우(Burrow) 용액(aluminium acetate(1:20~40))으로 하루 3~4회, 한 번에 15~20분씩 물찜질(습포)을 하거나 목욕을 합니다.

- 진물이 나는 경우는 진물이 마른 후에 국소도포제를 바릅니다. 국소도포제는 기름기가 많은 연고제보다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로션제가 좋습니다.

- 급성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고, 염증이 매우 심한 경우는 전신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합니다.

- 이차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치료에 앞서 세균검사를 먼저 시행하며, 항생제의 국소 도포보다는 전신적 항생제의 사용이 추천됩니다.

 

2. 만성 습진의 치료

 

만성 습진은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화되며, 태선화 병변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건조를 막고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손바닥, 발바닥 등 피부가 두껍거나 태선화 병변이 있다면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며, 경우에 따라 단기간 스테로이드제 국소도포 후 비닐이나 랩 등으로 밀봉하기도 합니다.

- 스테로이드제 국소도포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쓰이는 타크로리무스와 피메크로리무스 도포제 등 국소면역조절제제도 최근 일부 습진 병변에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 가려움증을 줄이기 위해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며, 국소 치료로 치유가 안 되는 심한 습진이나 전신적인 습진에는 경구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경구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 어렵거나 스테로이드에 부작용이 있다면 다른 전신 면역조절제나 면역억제제로 대체 치료합니다.

 

 습진은 피부의 건강을 해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습진의 원인과 유형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더 좋은 피부 상태와 삶의 질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습진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재발하기 쉽고, 만성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습진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