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폭염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달리 올해의 무더위가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데요. 모두들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바라며 폭염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폭염의 영향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폭염의 정의
폭염은 33℃ 이상의 고온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35℃ 이상의 고온이 1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폭염특보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특보입니다. 폭염특보의 단계는 주의보, 경보, 심각주의보, 심각경보로 나뉩니다.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폭염은 나라와 연구마다 수치적인 정의가 다양합니다.
*(우리나라 기상청)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날 정의
※ 2020년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33℃ 또는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되거나,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폭염특보(폭염주의보와 경보)를 발표합니다.
폭염주의보 | 폭염경보 |
폭염으로 인하여 다음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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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하여 다음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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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주의보: 일최고체감온도가 37℃ 이상인 상태가 1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심각경보: 일최고체감온도가 39℃ 이상인 상태가 1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폭염의 건강영향
폭염에 의한 건강피해는 나이, 기저질환, 소득, 교육수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고, 미래에는 고령화, 도시개발, 정책 등 여러 기후•사회•의학적 요인에 따라 차이가 날 것으로 평가하였습니다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4).
일반적으로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열사병, 열탈진, 부종, 땀띠, 경련, 두통, 무기력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탈수나 뇌혈관질환, 혈전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인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 시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노인, 소아 등의 취약계층은 폭염으로 인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폭염의 건강영향 평가는 전체 사망, 만성폐쇄성폐질환, 관상동맥질환,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 연구마다 다양합니다.
폭염의 건강상 고위험군
심뇌혈관질환자
심뇌혈관질환자는 땀 배출로 체액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하여 심장에 부담이 늘어나고 탈수가 급격하게 진행되므로 온열질환에 취약합니다.
저혈압환자
여름철에는 인체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저혈압 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환자
여름철에는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히 일어나는데, 이는 고혈압환자에게 급격한 혈압변동(혈압이 오르내리는 현상)으로 혈관에 부담이 되므로 여름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환자
땀 배출로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갈 시 혈당량이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자율신경계 합병증으로 체온 조절기능이 떨어져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장질환자
더운 날씨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부종이나 저나트륨 혈증이 발생하여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여름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 물을 자주 마시고, 과로와 격한 운동을 피합니다.
-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고, 외출 시에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 노약자와 영유아는 폭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폭염은 매우 위험한 기상현상입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각별히 주의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여 올 여름도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름철 조심해야 할 질환에 관한 포스팅을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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