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스캔은 방사성 의약품을 정맥으로 주사한 후, 체내에서 방출되는 감마선을 검출하여 뼈의 대사 변화를 영상으로 평가하고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주로 암환자의 뼈 전이를 진단하는 데 사용되며, 외상, 골관절염, 골 감염(골수염 포함) 등의 진단에도 활용됩니다.
뼈스캔에 사용되는 방사성 의약품은 주로 99m Tc 동위원소로 표지된 이인산염 제제들(예: Dicarboxypropane diphosphonate [DPD], Methylene diphosphonate [MDP], Hydroxymethyline diphosphonate [HDP])입니다. 이들 의약품은 혈류를 통해 체내에 퍼진 후, 뼈의 기질 부위와 반응하여 선택적으로 흡수됩니다.
뼈의 혈류 및 재구축 속도에 따라 방사성 의약품의 섭취 정도가 달라지며, 암세포의 전이나 골질환으로 인해 재구축이 증가하면 해당 부위의 섭취도 높아집니다. 흡수되지 않은 방사성 의약품은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뼈스캔 검사 목적
뼈스캔은 전신의 뼈에서 골대사의 이상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며, 다음과 같은 임상적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뼈 전이 진단: 뼈는 암의 전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기 중 하나로,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 다양한 암의 진단에 사용됩니다.
2. 뼈 외상 진단: 대부분의 골절은 외상 후 24시간 이내에 뼈스캔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므로, 방사선 촬영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3. 골관절염 진단: 뼈스캔은 관절의 혈류 증가 및 골 대사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여 X-ray에서 나타나기 전에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골 감염(골수염) 진단: 초기 골 감염은 X-ray로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뼈스캔에서는 증상이 나타난 후 몇 시간 내에 섭취 증가가 관찰되어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5. 기타: 원발성 골종양, 골수질환, 무혈성 괴사, 대사성 골질환 등 다양한 골질환의 진단에 사용됩니다.
뼈스캔 검사 절차
뼈스캔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1. 문진: 최근 외상이나 암 치료 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정확한 판독을 돕습니다.
2. 방사성 의약품 정맥주사: 문진 후 방사성 의약품을 정맥으로 주사합니다. 각 병원마다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3. 흡수를 위한 대기 및 수분 섭취: 방사성 의약품이 뼈에 충분히 흡수되기 위해 2시간에서 5시간의 대기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촬영 직전 배뇨: 방사성 의약품이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촬영 직전에 배뇨하여 방광의 방사성 물질이 영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합니다.
5. 카메라로 촬영: 감마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하며, 일반적으로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필요에 따라 추가 촬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뼈스캔 검사 결과 해석
1. 뼈 전이: 전이된 부위의 골 대사는 뼈스캔에서 섭취 증가로 나타납니다.
2. 골절: 골절 부위는 섭취 증가로 표시됩니다.
3. 퇴행성 관절염 및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관절 근처의 뼈에서 섭취 증가가 관찰됩니다.
4. 급성 골수염: 감염된 뼈의 섭취 증가가 나타납니다.
뼈스캔 주의사항 및 부작용
1. 검사 전후 준비사항*
- 음식물 섭취 제한은 필요 없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 가벼운 옷차림을 권장합니다.
2. 기타 주의 사항:
- 예약된 시간 준수가 필요합니다.
- 임신 중일 경우, 검사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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