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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꺼리_My Concern

75세 되어야 집안일서 해방, 통계가 증명하는 늘어가는 "황혼육아"

by 언제나소년코난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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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동안 남성의 가사 분담이 꾸준히 늘었지만 여성의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75세가 돼서야 가사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황혼 육아

 

 이는 황혼 육아와 노인 케어 등의 책임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계청의 보고서를 살펴보고, 가사노동의 가치와 성별 및 연령별 차이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가사노동의 가치는 어떻게 산정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통계청은 가사노동을 '가정에서 이뤄지는 무료 노동'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에는 요리, 청소, 빨래, 장보기 등의 일상적인 가사활동과 육아, 교육, 간호 등의 가족돌봄 활동이 포함됩니다. 유급 노동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가사도우미, 유치원, 양로원 등의 서비스는 제외합니다.

 통계청은 이러한 가사노동을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환산하여 가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이뤄진 가사노동의 가치는 490조9000억 원어치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5.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356조 원(전체의 72.6%), 남성은 134조9000억 원(27.5%)어치의 가사노동을 했습니다.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20.1%에서 20년간 7.5%포인트 올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이 2.6배나 많은 가사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의 가사노동 가치가 80조9000억 원으로 전체의 16.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1999년(8.4%)보다 약 2배로 늘었습니다. 이는 노년층이 자신의 건강 관리와 생활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자녀나 손자딸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육아

 

 가사노동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는 38세로, 1인당 평균 1691만 원어치의 집안일을 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은 38세에 2541만 원어치, 남성은 39세에 900만 원어치의 가사노동을 했습니다. 이는 결혼과 출산 등으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은 가정 내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사노동은 사회와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지만, 그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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