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는 피부가 손상된 후에 생기는 심한 흉터 중 하나입니다. 켈로이드가 생기는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켈로이드란 무엇일까?
켈로이드는 외상과 수술 등에 의해 피부가 손상된 후, 상처 치유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일어나 생기는 심한 흉터입니다.
켈로이드는 상처의 안쪽과 주변부의 염증 반응이 오래 지속되거나 상처 주변에 당기는 힘이 크게 작용할 경우(앞가슴, 어깨뼈, 피어싱에 의해 중력이 아래로 작용하는 귓불 등) 손상 부위의 경계를 넘어 넓고 볼록하게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켈로이드는 크기가 가장 크고 느리거나 빠르게 계속 성장하는 흉터로, 미용적으로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관절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 운동 범위가 제한될 수 있고, 가려움증, 통증 및 타는 듯한 느낌을 동반할 수 있어서 환자가 치료 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켈로이드의 원인은 무엇일까?
켈로이드 같은 심한 흉터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내부 요인인 상처 자체의 특성(크기, 깊이, 발생 부위, 상처 치유에 걸리는 시간)과 외부 요인인 개인의 특성(유전, 나이, 호르몬)에 영향을 받습니다.
켈로이드의 내부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상처의 크기와 깊이로, 크고 깊은 상처일수록 치유가 오래 걸리고, 심한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개 켈로이드는 표피, 진피(얕은 진피와 깊은 진피), 지방층 등 피부를 구성하는 3개의 층 중 진피보다 깊은 층에 손상을 받을 때 발생합니다.
즉, 찰과상(피부가 마찰로 인해 긁히는 형태의 상처)으로는 켈로이드 같은 심한 흉터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외상, 수술 등 깊은 피부의 손상만 켈로이드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백신 접종(위팔), 귀 피어싱(귓불, 귓바퀴), 문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흉터종 여드름(턱, 앞가슴, 등, 뒤통수, 두피에 주로 발생하는 심한 여드름이나 모낭염) 같은 만성적 염증반응 또한 켈로이드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처 주변 관절의 움직임(정강이 등) 또는 근육 장력(앞가슴) 등에 의해 상처가 벌어지면 상처 치유가 지연되는데, 이 또한 켈로이드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켈로이드 발생의 외부 요인으로는 유전이 있습니다.
켈로이드와 유전은 높은 연관성이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상처 관리나 수술 후 흉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켈로이드는 인종 간 발생에 차이가 있어 흑인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고, 아시아인은 피부색이 진할수록 심한 흉터가 잘 발생합니다.
또한 켈로이드는 노인보다 젊은 성인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이는 노인에서 피부 아교질(콜라겐, collagen) 형성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흉터 조직이 덜 생기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임신 중 켈로이드가 새로 생기거나 과거 치료된 켈로이드가 다시 커질 수 있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변화로 전신 혈관이 확장되어 흉터조직을 성장시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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