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독성항암제 부작용의 원인과 발생 및 회복

 암은 세포의 비정상적인 분열과 증식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암세포를 죽이거나 제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가 세포독성항암제라고 하는 약물이다. 세포독성항암제는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서 세포분열을 억제하거나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세포독성항암제를 사용하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는 세포독성항암제의 부작용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예방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세포독성항암제의 부작용의 원인

 세포독성항암제는 암세포와 함께 빠르게 분열하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준다. 이러한 정상세포 중에서도 특히 민감한 세포들은 다음과 같다.

 

-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세포: 빈혈,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의 혈액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세포: 입안염, 구강염, 구내염, 구순염,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 머리카락세포: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 생식세포: 난소기능저하, 정자기능저하, 불임 등의 생식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세포독성항암제의 부작용은 개인차가 크다.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해도 환자마다 부작용의 정도와 종류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서도 부작용이 다르다. 예를 들어 신경독성을 유발하는 항암제는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하는 손발의 저림, 마비, 통증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장독성을 유발하는 항암제는 심근병증이라고 하는 심장근육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세포독성항암제의 부작용의 발생 및 회복시기

 일반적으로 세포독성항암제는 주기적으로 투여된다. 예를 들어 3주 간격으로 항암치료를 진행한다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 초기 일주일: 오심,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 1-2주 사이: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면서 감염에 취약해지고 열이 나는 경우가 생긴다.

- 2-3주 사이: 정상세포들이 회복되어 다음 항암치료를 준비한다.

 

 항암치료가 반복되면서 정상세포의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항암치료를 종결하면 대부분의 정상세포들은 회복되기 때문에 부작용들도 점차 사라진다.

 하지만 일부 부작용은 항암치료를 중단한 뒤에도 지속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경독성의 경우에는 증상이 사라지는데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걸리기도 하고, 폐, 신장, 심장, 생식기관 등에 손상을 준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장애가 남을 수도 있다.

 

세포독성항암제의 부작용의 예방과 치료방법

 항암치료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부작용이 너무 심하거나 항암치료의 효과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면, 의료진은 항암제의 용량을 조정하거나 종류를 변경하거나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부작용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예를 들어,

 

- 오심,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서는 항구토제나 항염제 등의 약물을 병용하거나, 가벼운 식사를 자주 하거나, 향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등의 식생활 조절을 할 수 있다.

- 빈혈,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의 혈액학적 문제를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서 혈액수치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혈액수혈이나 골수자극인자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고, 열이 나거나 출혈이 있으면 즉시 의사와 상담할 수 있다.

- 탈모를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서는 머리카락을 당기거나 문지르지 않고, 부드러운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고, 드라이기 대신 타올로 두드리듯 말리고, 모자나 가발을 착용할 수 있다.

- 생식기능 장애를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서는 항암치료 전에 생식기능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에는 정자나 난자를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성생활에 관한 문제가 있으면 의사와 상담할 수 있다.

 

 세포독성항암제의 부작용은 환자들에게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들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치료가 가능하다. 그리고 부작용을 견디면서 항암치료를 받는 것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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