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은 의학적으로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 나이대에서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 보다 20% 이상 많이 나가거나, 같은 연령대에서 체질량질수(BMI)가 상위 5%인 경우를 말합니다.
소아비만은 단순히 외모적인 문제가 아니라, 건강과 삶의 질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소아비만은 성장기에 발생하는 비만으로, 성인비만과는 다른 특징과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아비만의 원인과 예방법,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아비만의 원인
소아비만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열량섭취와 열량소모의 불균형입니다. 즉, 먹는 양이 많고 운동하는 양이 적으면 비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호르몬 장애, 심리적 문제, 사회환경적 요인 등이 소아비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부모 중 한 명이 비만일 경우 자녀의 비만 발생률이 40%, 부모 모두가 비만일 경우 80%에 이릅니다. 유전자는 비만 발생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와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호르몬 장애: 갑상선 기능저하증, 성선 기능저하증, 부신피질 기능항진증, 구루병 등의 내분비 질환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호르몬의 분비와 작용에 이상을 일으켜 신체의 대사를 저하시키거나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심리적 문제: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의 정서적 문제는 식욕을 조절하는 뇌의 중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정서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음식을 과잉섭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회환경적 요인: 가족 구성원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가족 간의 관계, 학교나 친구들과의 관계, 미디어나 광고 등의 영향 등은 소아비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환경적 요인입니다. 예를 들어,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있거나, TV나 인터넷 등을 오래 보면서 운동량이 감소하는 경우 등은 소아비만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살이 쪄도 나중에 크면 다 키로 간다”는 어르신들 말처럼 성장기 비만은 과연 키로 갈까? 결론은 소아비만은 성장하면 절대 키로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조숙증을 유발하고 고혈압, 당뇨 등 대사질환과 각종 성인병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며 삶의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더 큽니다.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소아에게 가장 흔한 영양 장애로 매년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소아청소년 비만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국내 6~18세인 소아청소년 5명 중 1명은 과체중 및 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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