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의 식생활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대장암은 소화기계의 마지막 부분인 대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대장암은 세계적으로 암 사망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이며, 한국에서도 암 사망 원인 중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생활습관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식습관은 대장암의 발생과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장암 환자의 식생활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주시면 좋습니다.
- 고단백,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피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세요. 고단백, 고지방, 고열량 음식은 대장 내에 장내세균의 활동을 촉진하고, 독성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돕고, 장내세균의 균형을 유지하며, 독성물질의 흡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가공식품, 특히 소금이나 당분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줄이세요. 가공식품은 인공색소나 방부제 등의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며, 이들은 대장 내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금이나 당분은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 구운 음식이나 튀긴 음식을 자제하세요. 구운 음식이나 튀긴 음식은 고온에서 생성되는 표면화합물이나 아크릴아미드 등의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대장 내에서 DNA 손상을 일으키고, 암세포의 변이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알코올과 담배를 피하세요. 알코올과 담배는 각각 아세트알데하이드와 벤조피렌 등의 발암물질을 생성하고, 이들은 대장 내에서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과 담배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와 운동을 하세요. 수분 섭취는 장내 내용물의 부드러움과 장운동을 증진시키고, 독성물질의 배설을 돕습니다. 운동은 체중과 혈당을 조절하고, 호르몬 및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며,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이들은 모두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대장암 환자의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것들
대장암 환자로서 일상생활에서 주의하거나 권장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대장암은 소화기계의 마지막 부분인 대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발견하기 어렵지만, 진행되면 변비, 설사, 복통, 피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주의하거나 권장하는 것들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대장암은 고지방, 고열량, 고단백질의 식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반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역질이 나기도 하지만, 가능한 한 균형잡힌 식사를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적색육이나 가공육류는 최대한 피하고,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려고 해야 합니다. 또한 알코올과 담배도 대장암의 위험인자이므로 절대로 하지 않야만 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은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체중과 혈당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힘이 많이 빠지기도 하지만, 가능한 한 가벼운 운동을 하려고 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건강해집니다. 하지만 너무 과격하거나 긴시간의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대장암 환자는 신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암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감, 우울감 등의 감정은 치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가족과 친구들과 소통하고 지지를 받으며 정신건강을 관리하기를 권합니다.
넷째,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대장암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이나 50세 이상의 사람은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항암치료의 효과나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세요. 또한 다른 암이나 질병에 대해서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받으세요.
다섯째, 의사와의 소통을 잘하는 것입니다.
대장암 환자는 의사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환자의 의견과 고민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환자는 의사에게 자신의 증상이나 걱정, 불편함 등을 솔직하게 말해야 하고, 치료에 대한 정보를 잘 이해하고 따라야 합니다.
여섯째,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대장암 환자는 자신을 탓하거나 비난하거나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암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며, 암에 걸린 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암에 걸렸다고 해서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삶의 의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오히려 암에 걸린 것을 계기로 자신을 더 사랑하고 존중하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세요.
일상생활에서 주의하거나 권장하는 것들을 이렇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대장암 환자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장암에 관한 발병률 통계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47,952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대장암(C18~C20)은 남녀를 합쳐 27,877건으로 전체의 11.2%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粗)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54.3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4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16,485건으로 남성의 암 중 4위, 여자는 11,392건으로 여성의 암 중 3위였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6.3%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4.0%, 50대가 20.3%의 순이었습니다.
2023.10.13 - [건강하게살기_Healthy Life] - 대장암이란?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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