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의 치료법: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담낭암은 담낭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낭암의 치료는 진단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담낭암의 치료 방법은 크게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담낭암의 수술

 담낭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입니다. 수술을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면, 완치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담낭암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다른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10~20%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담낭암의 치료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도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집니다. 암세포가 담낭 내부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절제술로 충분합니다.

 이 경우 복강경을 이용하여 작은 절개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담낭 바깥으로 침윤하거나 간이나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에는 간 부분절제와 림프절 곽청술을 포함하는 광범위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복부를 크게 절개하여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는 암이 너무 많이 진행되어 절제가 어려운 경우와 환자의 건강 상태가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절제를 못하더라도 황달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내시경이나 경피적으로 인공관을 삽입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담낭암의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약물을 이용하여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담낭암에서 주로 2가지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하나는 수술 후 남아있을지 모르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여 재발을 예방하고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항암치료입니다.

 다른 하나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경우에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완화항암치료입니다.

 

 보조항암치료는 수술 후 6개월 동안 진행되며, 카페시타빈이나 젬시타빈이라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카페시타빈은 구강으로 복용하는 약물이고, 젬시타빈은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약물입니다. 두 약물 모두 임상 연구에서 완치율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확실하지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유익한 결과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두 약물 모두 비급여 약제이므로,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완화항암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경우에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여러 가지 약물의 조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이라는 약물의 조합입니다. 이 조합은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조합도 비급여 약제이므로,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약물들은 임상 연구에서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3. 담낭암의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담낭암에서 주로 2가지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하나는 수술 후 남아있을지 모르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여 재발을 예방하고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방사선치료입니다.

 다른 하나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경우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완화방사선치료입니다.

 

 보조방사선치료는 수술 후 6주 동안 진행되며,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임상 연구에서 완치율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확실하지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유익한 결과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도 비급여 치료이므로,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완화방사선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경우에 필요에 따라 진행되며,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과 내부에서 방사성 물질을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출혈이나 골절,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도 비급여 치료이므로,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