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질환 "감기": 원인과 증상

 감기는 인간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감기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코와 목을 침범합니다. 감기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감기는 어떻게 정의되고, 어떤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감기의 정의

감기(급성 비인두염)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 비강, 인후, 후두 등에 생기는 급성 상기도 감염으로 급성 비인후염, 급성 부비동염, 급성 인후염, 급성 편도염, 급성 후두염 및 후두개염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가장 흔한 급성기 질환입니다.

 감기는 전염성이 높아서,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7~10일 정도 지속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고령자의 경우에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감기의 원인

.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약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 아형이 감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와 비율은 나이대별, 계절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리노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가을철에는 감기 환자의 80% 이상이 리노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리노바이러스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도 감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
바이러스	비율(5%)
리노바이러스	30~50
코로나바이러스	10~15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5~15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	5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5
아데노바이러스	< 5
엔테로바이러스	< 5
메나퓨모바이러스	미상
미상	20~30

감기의 증상

 

감기의 잠복기는 바이러스에 따라 다양하지만 리노바이러스의 경우 2일 이하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1~3일째에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고 7~10일 정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감기의 바이러스는 코와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에서 나오며, 이러한 분비물이 기침이나, 재채기, 코풀기 등을 통해 퍼지게 됩니다. 가장 흔한 전파 경로는 손을 통한 전파입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지만 상기도 정상 세균들의 분포가 바뀌거나 분비물의 원활한 제거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이유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올 수 있습니다.

감기의 증상

 

 감기의 증상은 바이러스의 종류와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감기 바이러스가 코 점막을 감염시키면 염증이 일어나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힙니다. 재채기는 코 점막의 자극에 반응하는 방어 반사입니다.

- 인후통, 기침: 감기 바이러스가 인후부를 감염시키면 인후부의 점막이 붓고 아파집니다. 기침은 인후부와 기관지의 점막을 자극하는 방어 반사입니다.

- 발열, 권태감, 근육통: 감기 바이러스가 혈액으로 퍼지면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어 열을 내고 신체 전반에 피로감과 통증을 느낍니다. 발열은 유아와 소아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감기의 증상은 보통 1주일 내에 사라지지만,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부비동염, 중이염, 폐렴, 천식 악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소아와 노약자, 만성 질환자는 합병증에 더 취약하므로 감기에 걸리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감기의 발생 역학 통계

 감기는 가을,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봄부터 발생이 줄어듭니다. 감기는 5세 이하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감기 발생 횟수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대체로 성인은 1년에 2~4회, 소아는 6~8회 정도 걸립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조사한 질병 통계에서 2019년 감기로 진료한 인원은 연간 37,804,979명이며 총 진료비는 1,028,025,514,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통 감기로 1년에 6.3회 의료 기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