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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살기_Healthy Life

혈청 내 성분 수치를 측정하는 임상 화학 검사 결과 해석

by 언제나소년코난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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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임상 화학 검사

 

1. 혈당(포도당, Glucose)

 

혈당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섭취한 탄수화물이 소장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흡수됩니다. 이 포도당은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운반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혈당 수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두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며, 인슐린은 혈당이 높을 때 혈액 내 포도당을 간에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혈당이 낮아지면 글루카곤이 저장된 글리코겐을 다시 포도당으로 분해하여 혈액으로 방출합니다. 이와 같은 조절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혈당 수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고혈당의 대표적인 원인은 당뇨병이며, 이외에도 급성 스트레스, 만성 신부전, 과식, 갑상선기능항진증, 췌장 질환, 특정 약물 복용 등이 혈당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인슐린 과다 투여, 인슐린 분비 종양, 중증 간질환, 뇌하수체 저하증, 부신 기능 저하, 과음, 기아 등의 상황에서는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혈당증 및 저혈당증을 확인하기 위해 혈당 검사를 시행하며, 검사 전에는 최소 8시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진단을 위해서는 공복 혈당, 식후 2시간 혈당, 당 부하 후 혈당 등을 측정합니다.

 

참고범위: 70~110 mg/dL

 

2. 신기능 검사

 

1) 요소(BUN)와 크레아티닌(Creatinine, Cr)

요소는 간에서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노폐물로, 혈액을 통해 신장으로 이동하여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신장은 요소의 90% 이상을 제거하므로, 혈중 요소 농도는 신장 기능의 지표가 됩니다. 요소 농도가 증가하면 이는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하며, 급성 또는 만성 신장 질환, 울혈성 심부전, 쇼크, 신장 혈류 감소, 위장관 출혈, 탈수 등의 상태에서 관찰됩니다. 반면, 요소 농도가 감소하는 경우는 심한 간질환, 정상 임신, 영양 결핍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대부분 신장에서 제거됩니다. 따라서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는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크레아티닌 농도의 증가는 신장 내 혈관 손상, 세균 감염, 세뇨관 손상, 신장 결석, 요관 폐색, 신장으로의 혈류 감소, 전립선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근육량이 많은 경우 크레아티닌 농도가 높게 나올 수 있으며, 임신 기간 중에는 크레아티닌 농도가 약간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범위:

BUN: 10~26 mg/dL

Cr: 0.71.4 mg/dL (성인), 0.30.6 mg/dL (2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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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칼슘(Calcium, Ca)

칼슘은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질 중 하나로, 뼈와 치아 형성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근육 수축, 신경 전도, 혈액 응고 등 여러 생리적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체 내 칼슘의 약 99%는 뼈에 존재하며, 나머지 1%는 혈액을 순환합니다.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하는 경우는 부갑상선 항진증, 뼈로 전이된 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사르코이드증, 결핵, 비타민 D 과다섭취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부갑상선 저하증, 신부전, 칼슘 섭취 부족, 비타민 D 농도 저하, 마그네슘 결핍, 인 농도 증가, 영양 결핍, 알코올 중독 등에서는 혈중 칼슘 농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참고범위: 8.8~10.5 mg/dL

 

3) 인산(Phosphate, P)

인산은 에너지 생산과 근육 및 신경 기능에 필수적이며, 뼈 성장과 산-염기 균형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은 다양한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 몸은 장에서 인의 흡수량과 신장에서의 배설량을 조절하여 혈중 농도를 유지합니다. 고인산혈증은 신부전,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인 성분의 약물 과다 복용 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저인산혈증은 고칼슘혈증, 이뇨제 과다 복용, 갑상선 기능 저하증, 저칼륨혈증, 장기간 제산제 복용, 구루병 및 골연화증, 영양 결핍, 알코올 중독 등에서 관찰됩니다.

 

참고범위: 2.54.5 mg/dL (성인), 4.07.0 mg/dL (어린이)

 

4) 요산(Uric acid)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최종 대사산물로, 대부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요산의 생성이 과다하거나 배출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혈중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유전적 대사 이상, 전이암, 다발골수종, 백혈병 및 항암 치료가 요산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부전, 산혈증, 임신 중독증 및 알코올 중독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요산 수치는 여성보다 0.5~1.5 mg/dL 정도 높습니다. 체내 요산이 과포화 상태가 되면, 요산 결정이 조직에 침착되어 통풍이나 신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참고범위: 3~7 mg/dL

 

3. 전해질 검사

 

전해질 검사는 일반 건강 검진의 일환으로, 나트륨, 칼륨 등 주요 전해질의 농도를 측정합니다. 전해질의 과잉 또는 결핍이 의심되거나 산-염기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이 검사를 통해 상태를 평가합니다. 전해질 수치는 섭취량, 체내 수분량, 신장에서의 배설량에 영향을 받습니다.

 

1) 나트륨(Sodium)

나트륨은 주로 세포 외액에 존재하며, 체액의 정상적인 분포와 삼투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은 과다한 나트륨 소실(예: 애디슨병, 설사, 과다 발한, 이뇨제 사용, 신장 질환) 또는 체내 수분 축적(예: 과다한 수분 섭취, 심부전, 간경화)으로 발생합니다. 고나트륨혈증은 항이뇨호르몬의 기능 부족, 고알도스테론증, 당뇨병 등에서 나타납니다.

 

참고범위: 135~145 mmol/L

 

2) 칼륨(포타슘, Potassium)

칼륨은 주로 체세포 내에 존재하며, 혈중 칼륨 수치의 작은 변화가 심장박동과 심장근육의 수축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신부전, 애디슨병, 저알도스테론증, 탈수, 과도한 칼륨 섭취 등으로 발생합니다. 반대로 저칼륨혈증은 탈수, 구토, 설사, 고알도스테론증, 이뇨제 사용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범위: 3.5~5.5 mmol/L

 

3) 염소(Chloride)

염소는 세포 외액을 구성하는 주요 음이온으로, 수분 분포와 이온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중 염소 농도는 나트륨 농도와 함께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 중탄산염과는 반대 방향으로 변화합니다. 염소 농도 증가는 탈수, 과도한 염기 소실, 과호흡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범위: 98~110 mEq/L

 

4) 중탄산염(이산화탄소, total CO2)

중탄산염은 안정된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고 전해질 중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중탄산염 농도가 정상보다 높거나 낮다는 것은 우리 몸의 산-염기 균형에 문제가 생겼거나 수분의 과잉 또는 부족이 발생했음을 의미합니다.

 

참고범위: 24~32 mmol/L

 

4. 간기능 검사

 

간기능 검사는 간의 손상이나 이상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간에서 생산 및 대사되는 성분을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입니다. 이 검사는 간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총단백(Total Protein)과 알부민(Albumin)

혈청 내 총단백과 알부민 농도는 간 질환, 신장 질환, 영양 결핍, 단백 소실 창자 병증, 만성 염증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탈수증에서는 단백질 농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범위:

총단백: 6.0~8.0 g/dL

알부민: 3.3~5.2 g/dL

 

2) 아미노기전달효소(Aminotransferases, AST와 ALT)

AST와 ALT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주로 간세포가 손상을 받을 때 혈중으로 배출되어 농도가 상승합니다. AST는 간세포 외에도 심장, 근육, 혈구 등에도 존재하지만, ALT는 주로 간에만 존재합니다.

 

참고범위:

AST: 0~40 IU/L

ALT: 0~40 IU/L

 

3) 알칼리성 인산염분해효소(Alkaline Phosphatase, ALP)

알칼리성 인산염분해효소는 간세포 내의 담관에 존재하며, 주로 쓸개즙 배설 장애에서 농도가 상승합니다. 그러나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뼈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범위: 30115 IU/L (성인), 60300 IU/L (어린이)

 

4) 젖산탈수소효소(Lactate Dehydrogenase, LD, LDH)

젖산탈수소효소는 신체 조직과 장기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여러 장기의 손상 시 농도가 증가합니다. 그러나 LDH의 농도가 상승했다고 해서 특정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으며, 증상 및 다른 검사 결과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참고범위: 100~225 IU/L

 

5)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Gamma-glutamyl transferase, GGT)

GGT는 간세포 내 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의 폐쇄 질환 및 공간 점유 병변 시 농도가 높아집니다. 간 질환 외에도 알코올 중독자, 비만, 특정 약물 복용 시에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참고범위: 1163 IU/L (남자), 835 IU/L (여자)

 

6) 빌리루빈(Bilirubin)

빌리루빈은 수명을 다한 적혈구의 대사산물로, 간에서 결합형 빌리루빈으로 변화된 후 담즙에 포함되어 장관으로 배출됩니다. 혈중 빌리루빈 농도가 증가하면 황달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간 질환, 폐쇄 황달, 용혈 빈혈 등에서 나타납니다.

 

참고범위: 0.21.2 mg/dL (직접 빌리루빈 00.5 mg/dL)

 

5. 지질 검사

 

지질 검사는 이상지질혈증의 감별 진단 및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검사 결과는 식이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9~12시간 공복 후 채혈하여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총콜레스테롤(Cholesterol)

총콜레스테롤은 유전 질환, 포화 지방이 많은 식이, 신증후군,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에서 농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영양 결핍이나 간 기능 저하 시 콜레스테롤 수치는 감소합니다.

 

참고범위: 200 mg/dL 이하

 

2) 중성지방(Triglycerides)

중성지방은 비만, 당뇨, 과도한 알코올 섭취, 신부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유전 질환 등에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범위: 150 mg/dL 이하

 

3) HDL 콜레스테롤(고밀도지단백질, High Density Lipoprotein)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급성 질환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HDL 수치가 감소할 수 있으며, 임신 시에는 증가합니다.

 

참고범위: 35–55 mg/dL (남자), 45–65 mg/dL (여자)

 

4) LDL 콜레스테롤(저밀도지단백질, Low Density Lipoprotein)

LDL 콜레스테롤은 심장 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로, 대부분의 치료 결정이 LDL 수치를 기준으로 이루어집니다. 고혈압, 운동 부족, 낮은 HDL 수치, 당뇨, 흡연 등에서 수치가 증가합니다.

 

참고범위: 130 mg/dL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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