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부에 바르는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약물은 피부염, 습진, 건선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하거나 과량으로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약물의 사용이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의 런던대학교와 덴마크의 오호스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한 것으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처방받은 723,251명의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것입니다.
그 결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환자들은 사용하지 않은 환자들보다 골다공증 진단률이 1.87배, 골절 발생률이 1.29배 높았습니다. 특히, 약물의 용량이 높을수록 위험이 커졌습니다.
연구진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골다공증과 골절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있는 위험 요인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신체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가장 강력한 약물로, 장기간 사용하면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의사와 상의하여 필요한 최소한의 용량과 기간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칼슘와 비타민 D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골밀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부에 바르는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피부 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약물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강하므로, 적절하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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