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조선 시대의 무희 리진과 초대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삶과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에는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이 열렸는데요, 작품의 분위기와 준비 과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기자간담회로 구성되었습니다. 시연에서는 리진과 빅토르의 만남과 갈등, 그리고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보여졌습니다.
음악과 안무, 연기력 모두 훌륭했고, 조선과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작가 정호윤, 작곡가 엄다해, 그리고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작가 정호윤은 이 작품이 신경숙의 소설 '리진'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독창적인 시각과 역사적 기록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소설을 읽기는 했지만 참고하지는 않았다"며, "금을 삼키고 죽는 것이 상징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작곡가 엄다해는 곡 작업 시 조화를 중요시 여겼으며, 프랑스와 조선, 프랑스어와 한국어, 신분 차이 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3박자 곡과 왈츠, 국악을 혼합하여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음악과 안무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주연 배우들은 초연이라는 점에서 도전과 재미를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리진 역을 맡은 이서영, 전해주, 서이빈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 나만의 색깔로 리진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 역은 박건형, 김이삭, 정재환 등이, 변우진 역은 김서환, 김제하, 권태하 등이 맡았으며, 홍륜희님, 선우님, 송지온님이 출연하셨습니다.
이 뮤지컬은 내년 2월 4일까지 공연될 예정입니다. 조선시대 무희의 삶과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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