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필요한 미네랄 성분: 칼슘의 발견, 효능 및 섭취량

  칼슘은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 성분 중 하나로, 뼈와 치아의 구조를 유지하고, 신경과 근육의 기능을 조절하며, 혈액 응고와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슘은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칼슘 결핍이 발생하여 골다공증이나 골절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슘의 발견

 칼슘은 17세기 초 영국의 화학자 로버트 보일이 우연히 발견한 물질입니다. 그는 달걀 껍질을 염산에 넣어서 거품이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고, 이때 생성된 가스가 이산화탄소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남은 흰색 분말이 새로운 물질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칼슘의 화합물인 칼슘 탄산염이었습니다. 이후 1808년 프랑스의 화학자 유세프 루이 가이 뤼사크가 전기 분해법을 이용하여 순수한 칼슘 원소를 분리하였습니다.

 

칼슘의 효능

 칼슘은 우리 몸에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칼슘은 뼈와 치아의 발달과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주요 성분으로, 미네랄 결정체인 수산화 아파타이트를 형성합니다.

 수산화 아파타이트는 뼈와 치아의 강도와 내구성을 증가시키고, 골다공증이나 골절 등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칼슘은 성장기나 임신기에 더욱 중요합니다.

 성장기에는 뼈가 빠르게 성장하므로, 충분한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임신기에는 태아의 뼈와 치아가 형성되므로, 모체의 칼슘 공급이 중요합니다.

 

 칼슘은 신경과 근육의 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칼슘은 신경세포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는데 필요한 이온입니다. 신경전달물질은 신경세포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칼슘은 우리의 감각, 운동, 기억, 학습 등에 관여합니다.

 또한, 칼슘은 근육세포에서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이온입니다. 근육세포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이 도착하면, 칼슘 이온이 방출되어 근육 단백질인 아크틴과 마이오신 사이의 결합을 촉진합니다. 이 결합은 근육의 수축을 일으킵니다.

 반대로, 칼슘 이온이 재흡수되면, 아크틴과 마이오신 사이의 결합이 해제되어 근육의 이완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칼슘은 우리의 움직임과 자세에 영향을 줍니다.

 

 칼슘은 혈액 응고와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합니다. 칼슘은 혈액 응고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단백질의 활성화를 돕습니다. 혈액 응고란, 상처가 생기면 혈관을 막고 출혈을 멈추는 방어 반응입니다.

 혈액 응고 과정에서는 혈소판이 상처 부위에 집중되고, 여러 가지 응고인자가 활성화되어 피브린이라는 섬유질을 생성합니다. 피브린은 혈소판과 적혈구를 엮어서 혈전을 만듭니다.

 혈전은 상처를 막아주고, 치유를 촉진합니다. 칼슘은 이 응고인자 중 하나인 프로트롬빈의 활성화에 필요한 이온입니다. 프로트롬빈은 피브린을 생성하는 효소인 트롬빈으로 변환됩니다. 따라서, 칼슘은 혈액 응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칼슘은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줍니다. 칼슘은 갑상선에서 칼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필요한 이온입니다. 칼시토닌은 뼈에서 칼슘의 분해를 억제하고, 신장에서 칼슘의 배설을 촉진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칼슘은 뼈와 신장의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슘의 섭취량

칼슘의 섭취량은 개인의 연령, 성별,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에 800~1000mg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성장기나 임신기에는 더 많은 양의 칼슘이 필요하므로, 하루에 1200~1500mg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은 우유나 유제품, 콩나물이나 견과류, 해산물이나 육류 등 다양한 식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이만으로는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보충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로는 칼슘 탄산염이나 칼슘 시트레이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보충제를 복용할 때는 복용량과 복용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너무 많이 복용하면 골석증이나 신장결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충제는 공복에 복용하면 흡수가 잘 되지 않으니 유념해야만 합니다.